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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소소한 매력이 가득한 동네서점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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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서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소소한 매력이 가득한 동네서점 탐방기! 집 근처에 위치한 작은 독립서점 한 곳을 다녀왔다. 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책방이 참 많다.

 

단순히 책만 파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 및 이벤트를 개최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덕분에 나 역시 심심할 때면 언제든 부담 없이 들르곤 한다.

 

그날도 어김없이 퇴근 후 친구와 함께 약속 장소로 향했다. 지하철역 출구를 빠져나오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바로 옆 건물 1층에 자리 잡은 서점이었다.

 

호기심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그쪽으로 향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이었고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놓여있어 아늑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리고 벽면 한쪽에는 각종 도서 관련 굿즈(goods)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하나같이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한참 구경하던 중 내 시선을 사로잡은 코너가 있었다.

 

 

 

 

바로 베스트셀러 목록이었는데 익숙한 제목들이 많이 보였다.우선 입구 쪽 서가에는 신간 위주로 배치되어 있었고 안쪽으로는 구간 서적들이 꽂혀 있었다. 종류별로 잘 구분되어 있어 원하는 책을 찾기 수월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장르별 분류가 따로 없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문학 작품보다는 에세이류가 훨씬 많았다.

 

물론 개인 취향 차이겠지만 이왕이면 소설 비중이 좀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무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둘러보던 중 우연히 낯익은 책 한 권을 발견했다.

 

워낙 화제가 되었던 터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실물로는 처음 보는 거라 무척 반가웠다. 잠시 서서 내용을 훑어보니 공감 가는 글귀가 많아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마침 다음 달 생일인 친구가 떠올라 선물용으로 구입했다. 계산을 마치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사장님께서 잠깐 기다리라고 하셨다. 그러더니 이내 쇼핑백 하나를 건네주시는 게 아닌가.

 

이게 뭐냐고 여쭤보니 오픈 기념 사은품이라며 에코백을 주셨다. 뜻밖의 선물에 기분이 좋아졌다. 마지막으로 인증샷까지 찍고 나서야 밖으로 나왔다. 카페테리아가 없어 아쉬웠지만 대신 아늑한 분위기만큼은 최고였다. 기회가 된다면 조만간 재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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