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는 미생물에 의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으로 주로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약물을 말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보통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아먹는데요 2014년 하루 천명 중 항생제를 처방받는 사람 수는 31.7명으로 OECD 12개국 평균 23.7명과 비교해 높은 수준입니다.
항생제 내성균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항생제를 지나치게 자주 쓰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복용하면 기존의 항생제에 저항성을 가져 치료가 불가한 항생제 내성균이 출현하게 됩니다.
항생제 내성균(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되면 정말 필요할 때 항생제 치료효과를 볼 수 없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강력한 항생제에도 죽지 않기 때문이죠.
항생제 오남용으로 발생하는 항생제 내성은 한번 생기면 치료방법이 없고 감염병과 같은 파급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항생제는 꼭 필요할 때에만 사용해야 그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 문제는 심각합니다. 경제학자 출신의 영국 재무성 차관으로 영국정부 항생제 내성 대책을 총괄하고 있는 짐 오닐의 보고서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에 적절히 대응치 못하면 2050년 연간 1,000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3초마다 1명이 사망하여 암으로 인한 사망자를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이런 주장에 이어 작년 8월 정부가 항생제 내성에 대응하기 위해 5년내에 항생제 처방을 절반수준으로 낮추고 내성균 확산방지, 감시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항생재 내성 관리대책'을 발표하기도 했구요,
항생제 내성 생기지 않게 예방하는법
▶ 감기에 항생제 먹지 않기
▶ 남겨둔 항생제 임의로 먹지 않기
▶의사가 처방한 복용기간, 복용량을 준수하는 등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처방받은 항생제를 걸러 먹거나 내 마음대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항생제 내성균을 키우는 잘못된 습관입니다.